스텔란티스 그룹 지프의 신형 전기차 어벤저(Jeep Avenger)가 오토비스타 그룹(Autovista Group) 잔존가치상 소형 전기차 부문에 선정됐다.
소형 전기차 부문 최종 후보에는 26개 차량이 올랐으며, 모두 오토비스타 그룹 전문가들이 분석한 17개 국가 중 한 곳에서 상위 5위 안에 든 차량들이다. 이 부문은 소형 전기차로 분류되는 소형 해치백과 경쟁하는 SUV, A, B 세그먼트의 모든 차량이 심사 대상이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출시된 지프 어벤저가 동급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전장 4.1m로 세그먼트에 비해 작지 않고 튼튼한 차체와 WLTP 기준 395km의 주행거리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지프 어벤저는 WLTP 기준 400km를 달리지만 '도심 주행'을 할 경우 최대 550km까지 주행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고속 충전을 하면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24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급할 경우 3분 충전으로 30km를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충전된다.
이번 어워드 프로젝트 책임자인 크리스티안 슈나이더는 오토비스타 그룹 전문가들이 올해 유럽 잔존가치 챔피언을 선정한 방법을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주행거리 60,000km의 36개월의 중고차 잔존가치를 예상해 2023년 2월부터 4월까지 중고차 시장 데이터를 조사했다.
특히 출력이 높거나 낮은 모델, 가격대를 특징으로 하는 모델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메인스트림 모델 위주로 대상을 선정했다.
이후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각 모델의 버전을 찾았으며, 이는 보유 가격(잔존가치)의 백분율로 표시된다. 그런 다음 차량의 잔존가치를 각 가용 시장의 카테고리별 평균 잔존가치로 나누어 차량을 순위화했다.
선정된 국가의 카테고리 평균 지수를 기준으로 잔존가치 우수 모델을 선정했다. 이는 각 시장의 신차 판매량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판매량이 많은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을 의미한다.
지프 어벤저는 프랑스에서 특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소형 전기차 카테고리 평균이 100%로 표시된 가운데, 잔존가치 지수에서 120%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헝가리는 119%, 오스트리아는 118%, 벨기에에서는 116%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3월 아시아 최초로 지프 어벤저를 공개했으며, 현재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2023년 말 또는 2024년 초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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