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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공장에서 70년간 계속된 특별한 이벤트는?

by 모빌리티그라운드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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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1950년 5월 26일,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생산된 최초의 신형 포르쉐 자동차가 새로운 주인에게 인도되기 시작하며 포르쉐의 성공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1950년, 처음 생산된 356을 인수하는 Dr. 오토마 돔닉(Ottomar Domnick)

오늘날, 고객들은 주문한 자동차를 인수받으러 갈 때 그 브랜드의 뿌리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기념비적인 올해, 처음 생산하는 타이칸이 슈트트가르트-주펜하우젠 공장에서 고객에게 인도되었다.

공장에서 차량을 인도하는 역사는 모두 제1공장의 야외에서 시작되었다. 1950년 5월 26일 주문번호 5001번의 피쉬 실버 컬러의 포르쉐 356 모델을 Dr.오토마 돔닉( Ottomar Domnick)이 자신의 스포츠카를 이곳에서 인도 받으며 이 전통이 시작되었다.

이 신경과와 정신과 전문의는 독일 최초의 고객이 되는 꿈을 실현했다. 돔닉은 지난 2020년 2월 21일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포르쉐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를 인수한 플로리안 뵈메(Florian Böhme)와 우연히 같은 나이인 43세에 그 꿈을 이루었다. 뵈메 역시 그의 43번째 생일에 타이칸을 인수했다.

차량 인수하기 전, 돔닉은 자신을 최종 테스트 주행에 초대했던 허버트 린지(Herbert Linge)가 운전하는 자신의 포르쉐 365의 조수석에 탑승했었다. 린지는 1943년 4월부터 포르쉐에서 트레이닝을 시작했었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9년 말 포르쉐가 오스트리아의 그뮌드(Gmünd)에서 다시 돌아온 후 처음으로 채용된 정비사 중 한명이었다. 그는 공장에서 포르쉐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장면들을 이렇게 회고 했다.

첫번째 포르쉐 트레이닝 워크샵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나는 14살이었다. 그 당시 6명의 정비사와 2명의 기술적 기획자들이 있었다. 페르디난드 포르쉐는 자주 VIP 고객들과 함께 작업장을 다녀가며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항상우리에게 인사를 했는데 나는 그것을 절대 잊을 수 없었다. 
오토마 돔닉이 그의 포르쉐 356을 인수할 당시 페르디난드 포르쉐는 그 자리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는 매일 작업상황을 보기 위해 공장에 왔으며, 페리 포르쉐도 그 기념적인 날에 잠시 공장에 오기도 했다.
- Herbert Linge, Porsche mechanics, former racing and rally driver-

1950년, 처음 생산된 356을 인수하는 Dr. 오토마 돔닉(Ottomar Domnick)을 축하하는 자리

포르쉐 공장에서 차를 인수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 고객은 포르쉐 센터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고 최종 결정을 한 이후 처음 자신의 자동차와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이 공장에서 자신의 차를처음 만나는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이 된다.
- Tobias Donnevert, Head of Factory Collection and Sales Operations Personalisation -

포르쉐 공장에서 직접 신차를 인수하는 고객들의 기록

Racing driver, v. Frankenberg, v. Hanstein, l-r, 356 A 1500 GS Carrera Speedster, 1957, Porsche AG
Harald Wagner and Alfried Krupp, l-r, 356 B Coupé, car collection, 1962, Porsche AG
356 B (T6), car collection, 1962, Porsche AG
Harald Wagner and Uli Hoeneß, l-r, 911 Carrera RS 2.7 Coupé (1973), Porsche AG
Harald Wagner with Family Pietsch, 911 Turbo 3.0 Coupé (1976), car collection, Porsche AG
Justus Frantz and Harald Wagner, l-r, 959 Coupé, car collection, 1988, Porsche AG
Porsche type 911 Turbo 3.3 Coupé and 928 S Coupé, car delivery, Porsche AG
Porsche car delivery, 2010, Porsche AG

포르쉐 주펜하우젠의 공장에서는 도버넷과 그의 팀이 매일 20여명의 고객을 맞이한다. 2019년, 주펜하우젠에서는 약 2,500명의 고객이 라이프지히에서는 약 3,000명의 고객을 맞이했다. 고객들은 그들의 자동차와 첫만남을 갖기 전 공장을 둘러보고 포르쉐 911이 주펜하우젠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볼 기회를 갖게 된다. 물론 포르쉐 박물관도 당연히 들러야 할 코스다. 라이프지히에서 고객들은 마칸과 파나메라의 생산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당연히 고객들은 공장이 소유한 FIA 규정을 만족하는 레이스 트랙에서 주문한 포르쉐와 비슷한 사양의 포르쉐로 테스트 드라이브도 가능하다.

돔닉 재단은 당시 Dr.오트마 돔닉이 작성한 5001번 차량 주문서 원본을 소유하고 있다. 돔닉의 차량 주문은 폭스바겐에서 담당했는데 당시 포르쉐의 세일즈 네트워크가 별도로 없었기 때문이었으며, 주문서의 '폭스바겐'  브랜드명은 수작업으로 '포르쉐-스포츠'로 수정되었다. 현재까지 Dr.오트마의 포르쉐 356은 독일에서 포르쉐가 판매를 시작했다는 증거이며,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고객에게 차량을 직접 인도하기 시작한 전통의 시작이기도 하다. 

1949년 Dr.오토마 돔닉(Ottomar Domnick)이 작성한 차량 주문서 원본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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